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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부진에서 벗어난 OCI... 3세 경영 안정화될까?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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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앵커멘트]
OCI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오랜 부진을 털어냈습니다. 재무구조 개선에 이어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한 이우현 OCI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에 대비해 의사결정 권한을 분산하는 새로운 리더십도 강조했습니다. 박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OCI가 긴 부진의 터널을 벗고 정상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2012년 1분기 이후 5년여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에 성공하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OCI의 총 영업이익은 2,845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매출액도 2016년보다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태양광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상승하고, 품질이 좋은 OCI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큰 폭의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2013년 OCI 사장 취임 이후 4년여동안 이렇다 할 경영성과를 보이지 못한 이우현 사장이 새로운 평가를 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직접 실적발표를 진행한 이우현 OCI 사장은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실무진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이우현 OCI 사장
(이런 사업을 맡고 있는 사업본부장이 소사장 같은 개념으로 본인들이 결정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권한 같은 걸 최대한 이양을 해서 사업부 위주로 충분히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서포트를 할 생각이고

이우현 사장은 취임 이후 중국 태양광 제품의 저가 공세와 주력상품인 폴리실리콘 가격의 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동안 핵심자산 매각, 원가절감 등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고, 지난해 성과를 이끌었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은 승계작업은 과제로 지적됩니다.

현재 이우현 사장의 OCI 지분은 0.5%로 고 이수영 회장의 동생인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5.40%), 이화영 유니드 회장(5,43%)보다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선 고 이수영 회장의 지분(10.92%)를 물려받아야 하는 상황.

OCI 측은 오는 3월 주총전에 지분승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상속세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할지는 숙젭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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