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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 순이익 7조8천억원…역대 최대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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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2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명ㆍ손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7조 8323억원으로 전년 보다 1조 9424억원, 3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 됐습니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의 순이익이 주가와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준비금 적립부담은 줄고 투자수익은 증가하며 전년보다 1조 5336억원, 63.4% 늘어난 3조 95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4088억원, 11.8% 늘어난 3조 8780억원의 순익을 냈습니다.

다만 본업인 보험 영업 실적은 손보사의 경우 성장했으나 생보사는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 등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의 순익이 크게 늘었으나 주로 금리상승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자본규제 강화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내부유보 확대와 장기 수익성 제고 등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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