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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 손 뗀다…'해외 실적 쇼크 영향'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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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결국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대우건설의 해외건설 부실이 드러난데 따른 결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지난 달 31일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호반건설은 오늘(9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부적으로도 통제가 불가능한 해외사업의 우발손실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문제를 접하며 과연 우리 회사가 대우건설의 현재와 미래의 위험 요소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진행했고, 이에 대해 아쉽지만 인수 작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반건설의 입장 변화는 어제 발표된 대우건설의 4분기 실적의 영향이 큽니다.

대우건설은 4분기 실적에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의 잠재손실 3000억원을 반영했고, 이 영향으로 14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을 보고 대우건설 인수전에 단독 응찰한 호반건설은 예상치 못한 해외손실이 발생하자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호반건설은 실제 어제 4분기 실적이 발표된 직후 산업은행과 만나 이 같은 해외손실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외손실이 모로코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지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무리한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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