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미국 금리인상 임박…커지는 한은 고민

조정현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가중되면서 국내 경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따라 올리지 않을 수도 없고, 올리자니 가계와 금융권의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한은의 통화정책이 갈림길에 섰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뉴욕 증시는 이달 들어 널뛰기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2일 2.5% 하락하더니 5일엔 7년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했습니다.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안한 장세.

미국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당초 2~3차례에서 3~4차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감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현재 연 1.25∼1.5%인 미국의 기준금리와 한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금융시장의 긴장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본 유출과 금융시장 충격을 막기 위해서는 한국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에선 이미 시장금리 인상 기조가 시작됐습니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등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년만에 5% 대로 올라섰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 미국과 유럽권의 기준금리 인상, 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국내 시장금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 영향으로 소비가 채 살아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 기조는 경제에 큰 부담입니다.

가계의 원리금 상환 증대와 취약계층의 부실화, 그에 따른 금융기관의 건전성 악화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통화정책 강도를 강화해야 할 것"이란 시장 분석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입니다.

[허진호 / 한국은행 부총재보 : 금융 안정 상황과 국내 여건 변화 등을 종합 고려해 가면서 통화정책 방향을 앞으로 결정해 나갈 것이다.]

금리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도 큰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