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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H공사 무기계약직 431명 4월 정규직 전환…김세용 신임사장 리더십 시험대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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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서울시 본청과 산하기관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3월 서울교통공사에 이어 SH공사가 4월 모든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에 나섭니다. 다만 SH공사는 계획대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위깁니다. 이애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가 오는 4월 무기계약직 431명의 정규직 전환에 나섭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3월 1일부로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서울시 산하기관들이 속속 정규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SH공사가 오는 4월 무기계약직 전원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지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규직 전환 방식과 관련해서는 "일반직과 기술직의 업무가 이질적인 만큼 서울교통공사처럼 새로운 직종을 신설해 직군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H공사의 무기계약직은 총 431명으로 서울시가 투자출연한 기관 11곳 중 서울교통공사 1288명, 서울시설공단 485명 다음 세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SH공사는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 20일 '통합심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노조측 3명, 사측 내부 3명, 외부 4명으로 총 10명으로 구성된 '통합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2일과 29일 두차례 개최된 상황입니다.

이처럼 SH공사가 4월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지만 직군 통합 방식과 관련해 노-노갈등이 일고 있어 일사천리로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기획 및 경영을 맡고 있는 일반직과 임대아파트 관리와 수리, 수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특정직의 업무성격이 크게 다르고, 노동조합도 나뉘어져 있어 의견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1급~6급인 일반직은 특정직의 업무성격이 이질적인 만큼 새로운 직종을 신설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7급갑~9급을의 직급체계를 가지고 있는 특정직은 무기계약직으로, 정규직과 같은 직급체계와 같은 복리후생을 요구하며 대치하고 있는 상황.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을 두고 노노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지, 취임 한 달째를 맞은 김세용 신임 SH공사 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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