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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산업은행, 대우건설 이어 GM 암초까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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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금호타이어에 이어 대우건설마저도 매각에 실패하면서 산업은행이 잇단 악재에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부실이 심화된 KDB생명 매각과 한국GM의 지원 요구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어 위기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대우건설 매각 실패로 도마에 오른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해외 사업을 총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부실을 해소한 뒤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금융권에선 부정적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산은은 이미 지난 2016년 대우건설의 예상손실 7,700억원을 선반영 했지만 추가 손실을 막지 못했습니다.

매각대금의 20%에 해당하는 부실을 감지조차 하지 못해 관리 능력에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일각에선 "취득가 대비 손실을 보더라도 조속히 매각하겠다"던 이동걸 산은 회장의 방침이 악수를 낳았단 분석도 나옵니다.

[금융권 관계자: 국내처럼 미리 예측을 못하거든. 근데 호반이 결정하기 전에 이런 거는 미리 알려주는게 맞는데.]

대우건설 매각 불발은 금호타이어에 이어 산은의 실패작입니다.

산은은 중국 더블스타라는 유력 인수 후보와 주식매매계약까지 맺어 놓고 상표권을 무기 삼은 박삼구 금호 회장에게 끌려 다니다 헛심만 썼었습니다.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수와 유상증자에 1조원을 투입한 KDB생명은 2년째 적자를 내, 매각은 물론 정상화마저 쉽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산은은 현장 경험 없는 학계 출신 정재욱 세종대 교수를 차기 사장으로 내정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산은이 2대주주인 한국GM 정상화도 GM본사의 유상증자 등 지원 요청으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철수를 거론하며 노동자들을 볼모로 잡고 대규모 지원을 요구하는 GM에 대한 해법까지, 그야말로 '산넘어 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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