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새출발 결의대회 개최…"권한 과감하게 행사"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금융감독원이 원칙에 맞는 권한을 과감하게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12일 서울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새출발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금감원 임직원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 수행, 법규와 사회 규범 준수 등을 담고 있는 '금감원 임직원의 다짐'을 선서하고 결의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회사에 대한 지나친 개입이라는 비난과 직무유기라는 책임 추궁의 딜레마를 극복해야 한다"며 "외부 입김에 위축되지 말고 원칙과 법규에 입각해 주어진 권한을 당당하고 과감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인허가 신속처리, 대심제도 도입 등 금융감독 관행 및 절차를 개선하고 소비자 피해의 사전 예방과 사후 구제 기능을 강화했다.
최 원장은 "금감원에게 고도의 청렴성과 빈틈없는 업무 처리 등 완전 무결함을 요구한다"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하드웨어가 마련된 만큼, 걸맞은 조직문화를 구현하는 등 소프트웨어를 갖추기 위한 노력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