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번엔 소외된 코스피 종목 돕는다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개인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의 중소형 종목들에 대한 신뢰할만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죠. 코스닥 뿐 아니라 코스피 시장에서도 수급이나 잘못된 정보로 등락폭이 커지는 경우도 많은데요.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중소형 종목의 정보를 모은 포털 구축을 추진합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한국거래소가 소외된 코스피 종목의 구원 투수로 나섭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코스피 중소형 종목의 분석보고서를 한 데 모은 포털 구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중에도 외국인과 기관 수급, 테마주 여부에 따라 등락이 큰 종목이 많다"며 "대형주가 아닌 코스피 기업의 제대로 된 정보를 시장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코스피 시총 상위 100위에 드는 종목에 대한 리포트는 7,523개가 나왔습니다. 그 이하 종목의 경우 5,399개에 불과합니다. 시총 상위 100위 이상 종목은 약 75개 리포트가 나온 반면, 100위 이하 종목은 약 7개 남짓 발간된 겁니다.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분석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지만, 개인투자자가 이를 일일이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FN가이드 등 투자 정보가 모여있는 사이트는 매 월 10만원~30만원 가량 비용을 받습니다.
거래소는 가장 기초적인 방안으로 증권사 리서치 센터에서 제공하는 분석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하는 포털 구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매도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KRX 공매도 포털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됩니다.
독립리서치의 중소형 종목 분석에 대한 지원 등도 검토 대상입니다.
이밖에 거래소 인덱스 사업부는 올 2분기 내 코스피와 코스닥 중소형주를 통합한 KRX 중소형주 지수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뿐 아니라, 코스피에도 소외된 종목이 많아 이를 아우르겠다는 계획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지만, 유럽의 미피드2 시행 등 전 세계적으로 분석보고서를 유료화하는 추세에 역행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앵커멘트]
개인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의 중소형 종목들에 대한 신뢰할만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죠. 코스닥 뿐 아니라 코스피 시장에서도 수급이나 잘못된 정보로 등락폭이 커지는 경우도 많은데요.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중소형 종목의 정보를 모은 포털 구축을 추진합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한국거래소가 소외된 코스피 종목의 구원 투수로 나섭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코스피 중소형 종목의 분석보고서를 한 데 모은 포털 구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중에도 외국인과 기관 수급, 테마주 여부에 따라 등락이 큰 종목이 많다"며 "대형주가 아닌 코스피 기업의 제대로 된 정보를 시장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코스피 시총 상위 100위에 드는 종목에 대한 리포트는 7,523개가 나왔습니다. 그 이하 종목의 경우 5,399개에 불과합니다. 시총 상위 100위 이상 종목은 약 75개 리포트가 나온 반면, 100위 이하 종목은 약 7개 남짓 발간된 겁니다.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분석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지만, 개인투자자가 이를 일일이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FN가이드 등 투자 정보가 모여있는 사이트는 매 월 10만원~30만원 가량 비용을 받습니다.
거래소는 가장 기초적인 방안으로 증권사 리서치 센터에서 제공하는 분석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하는 포털 구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매도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KRX 공매도 포털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됩니다.
독립리서치의 중소형 종목 분석에 대한 지원 등도 검토 대상입니다.
이밖에 거래소 인덱스 사업부는 올 2분기 내 코스피와 코스닥 중소형주를 통합한 KRX 중소형주 지수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뿐 아니라, 코스피에도 소외된 종목이 많아 이를 아우르겠다는 계획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지만, 유럽의 미피드2 시행 등 전 세계적으로 분석보고서를 유료화하는 추세에 역행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