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저축銀, 고신용자 이자율 ↑…최고금리 인하 풍선효과

이유나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최고금리 인하에 맞춰 신용등급별 금리조정에 나선 저축은행들이 1등급을 비롯한 고신용자들의 금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28%에 육박하던 저신용자들의 금리를 법정 최고금리 수준인 24%로 낮추면서 부족해진 수익을 고신용자 대출을 통해 만회하겠단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저축은행 대출의 주고객은 5~7등급 가량의 중저신용자들이였습니다.

그러나 중금리대출이 활성화되면서 최근엔 1~3등급 고신용자 고객도 부쩍 늘었습니다.

주로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꽉 찼거나, 소액이 필요한 경우 저축은행의 빠른 대출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입니다.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중금리 대출 중 1~3등급 비율은 3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놓치기 아까운 주요 고객층으로 급부상한겁니다.

그러나 저축은행들은 올초부터 고신용자들의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만해도 평균 18% 수준이였던 고신용자들 금리를 올초 23%까지 끌어올렸고,

SBI와 웰컴, JT친애 등 다른 저축은행도 1%p에서 최대 3%p 가량 금리를 올렸습니다.

1금융 고신용자들 금리가 평균 3.5% 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20%p 가량이나 차이가 납니다.

저축은행들은 고신용자들의 동시대출 연체율이 늘어난데다,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분위깁니다.

총량규제로 가뜩이나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저신용자들의 금리를 최고금리 수준에 맞추다 보니, 수익을 내려면 상대적으로 고신용자들의 금리를 높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
"총량규제 시행되고 나서 전체적으로 평균금리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고요. 저축은행들이 수익확보를 위해서 고금리 대출 치중할 가능성이 높고…]

줄어든 이자수익을 만회하기 위한 저축은행들이 고신용자들의 대출금리를 올리면서, 고금리 차주 대출 축소의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바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