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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 일방적 폐쇄…"2월말 중대 결정" 압박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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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던 한국지엠이 돌연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또 2월말까지 다음 단계에 중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며 노조와 한국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국지엠이 2천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군산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와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노조와는 임금교섭을 벌이던 중 일방적으로 공장 폐쇄를 선언한 겁니다.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에서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추가적인 구조조정 계획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GM은 한국에 대한 투자와 수천개의 일자리를 유지하는 대가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제시안에는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와 인건비 절감, 그 반대 급부로 신차 30만대 배정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산공장 폐쇄와 더불어 2월말 까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배리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GM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한국 전면 철수 가능성까지 열어둔 둔 초강수라는 평가입니다.

정부는 GM의 일방적인 공장 폐쇄 조치에 격앙된 반응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공장 폐쇄에 대한 사전 논의는 없었으며 수년간 경영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객관적인 실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GM 본사가 과도하게 영업 비용을 수취하고 반제품을 수출할 때 지나치게 단가를 낮게 책정하는 등 한국지엠 적자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지엠 노조는 내일부터 반대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국지엠의 운명이 결정될 3월 신차배정 전까지 정부와 지엠, 노조의 극한 대립이 불가피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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