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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억누르니 집값 급등 열기 '분당·과천'으로 번져

분당 3개월새 3억 올라, 과천은 재건축 열풍에 집값 고공행진
이애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정부가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계속되자 강남 재건축 부동산 가격이 한풀 꺾였다.

또 강남구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4%, 서초구는 0.45%의 주간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11월 셋째주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울 집값 상승률이 다소 주춤해진 사이 집값 급등 열기는 분당과 과천 등 1기 신도시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주 과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2.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분당 역시 1.33% 오르며 강남 집값 상승세를 추월했다.

경기도 성남 서현동 시범현대아파트 84㎡의 매매가격은 지난1월 7억5천만원에서 현재 8억1천만원으로 올랐는데 이는 실거래 집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또 정자동 파크뷰도 2주만에 호가가 3천만원 급등하기도 했다.

특히 분당은 재건축에 비해 규제가 약한 리모델링 사업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한솔주공5단지(1158가구), 느티마을 4단지(1006가구)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등이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한솔주공5단지는 리모델링 설계안이 건축 심의를 통과해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당은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인 9·5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에 지정되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리모델링 열풍을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A노선 사업 추진 등의 호재로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과천 역시 주공 4·5·8·9·10단지가 재건축을 앞두면서 시세가 크게 오르고 있다.

과천주공 4단지의 전용면적 60.83㎡은 이달초 8억2천만원에 매매 되는 등 지난해말보다 5천만원이나 오른 상황이다. 또 지난주 기준 과천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3452만원으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았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분당 등 1기 신도시들은 강남에 비해 규제가 덜한 상황이고 리모델링 및 재건축 기대감 등이 아파트값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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