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소송비 대납'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 내일(15일) 소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스(DAS)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설 연휴 첫날인 내일(15일)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서울중앙지검 첨수1부는 오늘(14일) 이 전 부회장을 뇌물 혐의 피의자로 내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이 미국에서 다스가 BBK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를 상대로 투자금 14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벌일 때 삼성전자가 로펌 선임 비용을 대납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2008년 4월까지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재직한 이건희 회장의 최측근으로, 다스 변호사비 지원 의혹 당시엔 삼성전자 고문으로 재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