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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도 ETF로 분산투자...EMP펀드 '눈길'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4차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가 최근 출시됐다. 4차산업 투자는 특히 초기 기업들의 생존 불확실성 때문에 선제적 투자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TF로 효율적으로 자산배분하는 EMP펀드 전략이 널리 적용될지 주목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글로벌 4차산업 EMP 목표전환형 펀드가 지난 13일 설정됐다. 설정액은 280억원이다.


이 펀드는 네 가지 4차산업 관련 ETF를 담고 있다. 글로벌 혁신기업에 분산투자하는 'TIGER 글로벌4차산업 혁신기술 ETF', 미국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는 'iShares US Technology ETF', 로봇과 생산공정 자동화에 투자하는 'Robo Global Robotics & Automation ETF', 그리고 중국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에 투자한다.


일반적인 재간접 펀드보다 EMP펀드는 ETF투자 특성상 보수가 저렴하고 포트폴리오 관리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분산투자 극대화도 이번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이다. 예를 들면, 'TIGER 글로벌4차산업 혁신기술 ETF'만해도 200개의 글로벌 주식에 분산투자한다. 그런데 여기에 투자군이 덜 겹치는 ETF를 추가로 담아 범위가 상당히 넓다.


4차산업 혁명이 글로벌 메가트렌드라는 방향성은 뚜렷하지만 이같은 흐름 속에 어느 기업이 생존할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최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또 목표전환형 펀드로 출시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한동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 팀장은 "미래 성장동력인 글로벌4차산업에 투자하면서 ETF를 활용한 EMP(ETF Managed Portfolio) 전략으로 폭넓은 자산배분이 가능하다"며 "더불어 목표전환형이기 떄문에 진입 및 환매시점을 고민할 마켓타이밍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해 운용사들간 출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면서 올해도 4차산업 투자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4차산업 투자에 집중하는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펀드, 중국 4차산업 기업이 주투자대상인 '하이중국4차산업'펀드, 그리고 글로벌4차산업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 등이 인기를 끌었다.


KG제로인에 따르면 13일 기준,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펀드의 1년 수익률은 33.31%, '하이중국4차산업'펀드는 29.2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설정된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는 지금까지 17.54%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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