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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로보어드바이저로 자산관리 '혁신'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이 가져온 자산관리의 혁신'으로 표현된다.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와 자산관리 전문가를 뜻하는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투자의 중심축을 맡는 인공지능 기반 투자 플랫폼이다.

빅데이터에 기반해 고객의 위험 성향과 목적을 구분하고 이같은 투자경험을 반복 학습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투자금액과 수수료의 제약이 적어 소수 자산가의 전유물이었던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은행과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로보어드바이저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KB금융, 딥러닝 알고리즘 자체개발

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K·B·otSAM (케이봇 쌤)을 최근 출시했다.

KB금융은 로보어드바이저와 디지털뱅킹 등에 탑재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타 시중은행과는 다르게 독자 개발 중이다.

케이봇 쌤에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KB금융 자체 개발의 딥러닝 로보 알고리즘인 'KB 앤더슨'이 탑재됐다.

국민은행 측은 '케이봇 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소수의 획일화 된 모델 포트폴리오 제공에서 벗어나 고객의 투자규모, 성향, 선호지역별로 수백 가지의 맞춤형 최적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은행권 서비스는 투자성향에 따라 고정된 한 두 가지 포트폴리오 구성만 가능했지만, 케이봇 쌤에서는 고객이 보유한 자금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여러 개의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자금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출시 6개월만에 가입금액 4천억원

KEB하나은행이 선보인 로보어드바이저 ‘하이 로보(HAI Robo)’는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3만명, 가입 금액 4천억원을 돌파했다.

하이 로보 자산배분 알파 모델의 공격투자형 포트폴리오는 지난달 8일 기준 수익률이 8.63%(연환산 17.26%)에서 14.10%(연환산 28.20%)에 이른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 ‘하이 로보 시즌2’를 올 1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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