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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개월' 여신협·저축銀 부회장 공백, 언제까지?

이유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여신금융협회와 저축은행중앙회 부회장 공백이 10개월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2금융권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업계와 금융당국 간 소통창구 마련이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의 이기연 전 부회장은 지난해 4월말 임기가 만료됐다.

저축은행중앙회 역시 정이영 전 부회장이 4월말 퇴임한 이후 아직 후임 인선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통상 양 협회의 부회장 자리를 금감원 출신이 도맡아 왔던 전례를 비춰볼때, 업계에선 이번에도 금감원 등 금융당국 출신이 후임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이 전 부회장은 금감원 부원장보를 지냈고, 정 전 부회장 역시 금감원 조사연구실장을 거친 금감원 출신이다.

애초 후임 인사는 금융감독원 국실장 인사가 마무리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였지만, 두 협회 부회장 자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일각에선 민간 출신 임원이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는 분위기다. 관피아 논란이 거세지면서 금융협회에 민간출신 임원들이 진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순우 저축은행부회장 역시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민간 출신이고,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낸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도 첫 민간출신 회장이다.

한편 양 협회의 부회장 자리가 10개월째 공석인 탓에 협회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축은행은 최고금리가 24%로 내려가 실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여신금융협회 역시 가맹점 수수료 이슈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될 위기에 놓여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각보다 후임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수익성 악화가 뻔한만큼 실적을 방어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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