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후 한달간 160만명 이상 이용
이애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개장 한달 간 이용객이 16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18일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지난 17일까지 162만명의 여객이 제2터미널을 이용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600만여명으로 1년 전보다 7% 증가했다. 전체 이용객 중 제2터미널 이용객은 27%를 차지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설연휴 등으로 여객이 크게 늘어났지만, 제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 처리용량이 연간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증대돼 출입국 시간 및 여객편의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2터미널은 기존 여객터미널 대비 출국장 대기공간을 3배로 확대하고 스마트서비스를 확대해 출입국 소요시간이 기존보다 30% 이상 단축됐다.
또 여객터미널 중앙에 셀프 서비스 존을 조성하고 셀프체크인 기기를 2배 늘린 결과, 셀프체크인은 기존 23%에서 36%로 늘었고, 셀프백드롭은 2.7%에서 11%로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이 성공적 개장에 이어 안정적인 운영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인천공항이 구축한 세계최고 공항이라는 명성을 제2여객터미널에서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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