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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비전자·금융' 미니 컨트롤타워 구축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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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삼성이 지난해 2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한지 1년만에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미니 컨트롤타워를 구축했습니다. 산업부 강은혜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를 주축으로 3태스크포스(TF) 체제가 구축됐다고요?

기자: 네, 삼성 그룹 내 전자, 비전자, 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3TF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설 연휴 전인 지난 13일 삼성생명은 임원인사에 따른 조직개편을 실시했는데요. 이번에 '금융경쟁력제고 TF'를 신설했습니다.

TF 수장에는 과거 미래전략실 출신인 유호석 삼성생명 전무가 임명됐습니다.

금융 TF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 내 금융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앞서 삼성전자 역시 미전실 출신인 정현호 사장을 수장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에 대한 인사, 투자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 TF'를 신설한 바있습니다.

삼성물산도 건설 부문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을 총괄하는 TF를 두고 있습니다.

이같은 3개 TF 조직은 과거 미전실과 유사한 삼성 그룹내 컨트롤타워 조직으로, 각자 해당 계열사들의 경영현안을 점검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될 전망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그동안 그룹 컨트롤타워가 없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앞으로 그런 부분이 개선되겠네요?

기자: 네, 미전실이 해체되면서 삼성은 그동안 그룹 전체를 조율할 창구가 없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수개월째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말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이후 3개월만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인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각 계열사별로 미뤄뒀던 경영 현안 해결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동시에 다음 달 열리는 주주총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합니다. 이사회 의장에는 지난해 말 CFO(최고재무책임자)에서 물러난 이상훈 사장이 선임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전실 해체를 선언하면서 이사회 역할 강화를 선언한 바있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복귀와 함께 새로운 이사회 강화 조치가 추가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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