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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 계열사 경영 정상화 탄력…지배구조 개편 관심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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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 복귀로 금융 계열사들의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해를 넘겨 지연됐던 금융 계열사 인사와 조직개편이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이제 관심은 지배구조 개편으로 모아집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삼성 금융계열사의 맏형 격인 삼성생명은 금융 계열사들의 경영 현안을 총괄할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TF는 삼성생명과 화재, 카드, 증권 등 금융계열사에서 차출된 10여 명의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TF장은 삼성생명의 자산운용 분야 업무를 담당해 온 유호석 전무가 맡았습니다.

금융 분야의 '미래전략실' 격인 TF는 앞으로 삼성 금융 계열사의 공통 경영 현안을 조정하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특히 금융당국이 내년 시행을 예고하고 있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에 대한 대응방안 수립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과거 동양그룹 사태 처럼 그룹 계열사들의 부실이 금융사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열사 간 출자 등 자본적정성 평가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전자 지분을 대거 팔아야 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통합감독 뿐만 아니라 계열사 보유 주식을 취득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정 추진 역시 삼성생명의 전자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요인입니다.

현재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지분 8.27%를 보유한 최대주주.

현행법 상 금융사가 한 회사의 주식을 총 자산의 3% 이상 가질 수 없지만 보험사들의 경우 시가가 아닌 취득 원가 기준으로 따지도록 해 삼성생명은 이 같은 규제를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삼성 특혜'라는 지적이 지속돼 왔고 최근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어 삼성생명이 결국 전자 주식을 대거 팔아야 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석방 이후 금융 계열사 CEO 인사 단행 등 경영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이 중점 과제인 지배구조 개편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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