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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D-7' MWC 2018…"5G·AI·VR이 키워드"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를 앞두고 이통사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5G라는 큰 주제 아래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다양한 첨단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가 'MWC 2018' 참가 준비에 한창이다.

■ SKT, '완벽한 5G' 단독 전시관 마련

SK텔레콤 MWC2018 전시관 전경. /사진=SKT

SK텔레콤은 ‘완벽한(Perfect) 5G’를 테마로 제3홀 내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전면에는 화면 곳곳이 물리적으로 상하 운동하는 높이 5m의 ‘키네틱(Kinetic) 디스플레이’도 설치된다.

MWC 제3홀은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의 대형 전시관들이 위치해 있다.


SK텔레콤이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5G NSA(Non-Standalone, 5G-LTE 동시 연동) 기술이다. 5G NSA는 5G와 LTE 환경을 넘나들어도 끊김없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은 에릭슨, 퀄컴과 함께 이를 시연했다.

별도 전원 공급없이 5G 중앙기지국과 분산기지국을 연결하는 ‘5G-PON’ 등도 전시된다. 인공지능도 주요 전시 분야다. SK텔레콤측은 "관람객은 홀로그램 인공지능(AI)을 통해 인공지능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다"며 "5G를 통해 기존 음성대화 수준을 뛰어넘는 소통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K-시티에서 실제 운행한 5G 자율주행차도 전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가 K-시티를 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하며, ▲보행자, 전방사고상황을 감지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3차원 HD맵 등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


5G 시대를 이끌 스타트업 5곳도 SK텔레콤과 함께 참가한다. SK텔레콤은 ‘TEAC 서울’에 선발된 업체 3곳 및 별도 협력하고 있는 2곳의 스타트업을 위해 전시관 내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TEAC’는 SK텔레콤이 페이스북,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운영 중인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이다.

가상현실의 경우 아바타로 가상 공간에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고 소통하는 '옥수수 소셜 VR'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의 신체 움직임, 얼굴 표정 등을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한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 KT, 5G와 융합 서비스 중점

MWC 2018 KT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KT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화웨이(Hwawei), 투르크셀(Turkcell), 재스퍼(Jasper)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KT 부스는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5G 존(5G Zone)’과 첨단 융합서비스를 소개하는 ‘서비스존(Service Zone)’으로 구성된다.


5G존에서는 실제 5G 단말과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제조사들과 공동 개발한 Pre-5G 규격, 5G 기지국 장비를 전시한다.

KT는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도 시연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어지러운 증상없이 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 워크스루(Walk-through)'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비스존에서는 AI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 ‘AI 네트워킹(AI Networking)’, 5G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를 소개하는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인 ‘기가아이즈(GiGAeyes)’를 선보인다.

5개 동반성장 업체들을 위한 공간도 전시관에 마련했다. 동반성장 업체들은 5G 방송중계 서비스, 5G 서비스망 적용 장비인 5G DAS,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원격지원 AR 영상통신 서비스, 다양한 보안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홍채·얼굴 인식 솔루션을 전시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주식 5G추진단장, 이상민 미래융합(FC)부문장, 최택진 네트워크(NW) 부문장 등 30여 명의 임직원들을 이끌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사업 미래 핵심 먹거리 발굴을 추진 중인 5G, 인공지능(AI), IoT 분야 글로벌 IT 기업과 협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MWC는 통신업계의 한 해 흐름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5G 상용화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통3사 수장들의 장외 홍보전도 가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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