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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립하던 P2P 시장, 대형사 독점체제 가속화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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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우후죽순 신규업체들이 생겨나 난립양상을 보이던 P2P시장이 상위 대형업체들 위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미비했던 제도가 자리를 잡으면서 소규모 업체들의 진출이 어려워졌고, 이미 고객군을 확보한 대형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시작한겁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P2P시장, 대형사 독점]


[기사내용]
지난 1월말 기준 P2P 회원사의 누적대출액은 1조9000억원 규모.

지난달(1조8034억원)보다 7.38% 늘어났습니다.

국내에 자리잡기 시작한지 2년여만에 2조원대 시장규모를 형성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입니다.

이 중 상위 15%, 10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2.8%.

지난해 5월만해도 약 57%였던 상위업체의 대출액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누적대출액 1위업체인 테라펀딩(2642억원)을 비롯해 루프펀딩(1729억원) 등 대형사들은 주로 부동산PF나 부동산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테라펀딩은 1월 국내 P2P업계 사상 최다 대출을 실행하며 누적대출액 2600억원을 돌파했고, 루프펀딩도 2년만에 누적투자액 16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렌딧도 누적대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개인신용대출 시장의 40% 가량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신규업체들이 난립하던 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시행된 P2P 가이드라인과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중소업체들의 신규진입이 어려워진 게 주요 배경입니다.

기존 투자자들이 재투자하는 확률이 높은 P2P 대출의 특성도 이미 고객군을 확보한 기존 대형사에 유리한 구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승행/한국P2P금융 협회장
"업권 초기에 P2P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다가 대부업법 시행안과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어느 정도 진입장벽이 생기면서 업권이 안정화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다만 대출규모 뿐 아니라 부실률도 2%대를 넘어서면서, 안정성 확보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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