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강경파 GM 엥글 사장, 정치권과 대화...GM사태 분수령 맞나?

최종근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한국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주인공인 GM본사의 배리 엥글 사장이 다시 방한했습니다.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분위기가 예민해진 가운데 국회 대책위원회 의원들과 대화에 나섭니다. 강공책으로 일관할 지 아니면 협상의 여지를 남길 지 오늘 만남에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최종근 기자!


[기사내용]
설 연휴 직전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던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다시 방한했습니다.

엥글 사장은 오늘(20일) 입국해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과 면담에 나설 예정이어서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와 함께 이해 당사자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은행 관계자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GM은 그동안 한국에 대한 투자와 수천개의 일자리를 유지하는 대가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엥글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GM에 대한 지원에 대해 여당의 역할을 부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GM이 군산공장 폐쇄라는 카드를 꺼낸 만큼 구체적인 지원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엥글 사장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GM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경우 한국 전면 철수 가능성까지 열어둔 둔 초강수라는 평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GM은 지난달 차입금의 일부를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GM은 한국GM에 빌려준 자금 중 약 4000억원을 회수했는데, 2월말에도 7200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추가적인 자금 회수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국회와 노조는 한국GM의 부실원인으로 GM 본사의 착취형 수익구조를 지적하며 회사의 일방적 구조조정을 비판해왔습니다.

또 정부는 그간 부실에 대한 실사 작업이 우선이라는 입장인 반면 GM은 당장 이달 말까지 지원과 관련한 의견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측의 입장이 맞서는 가운데 이번 엥글 사장의 방한으로 한국GM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