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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2%대 종적 감출 듯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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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5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5%에 육박하면서 가계부채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부터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0.03%p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올랐기 때문입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대 4.57%로 심리적 저항선인 5% 턱밑까지 다가섰습니다.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2%대 금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누적 개념인 잔액기준 코픽스와 달리 매달 새로 반영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78%로 반년 만에 하락했습니다.

은행채(1년 만기) 평균금리가 지난해 12월 1.954%에서 지난달 1.929%로 떨어지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다만 다음달 미국의 금리인상이 유력함에 따라 신규취급액 코픽스도 상승 압력을 비켜가지 못할 거란 전망입니다.

금융채 1년물 금리의 경우 지난달 평균 1.929%에서 어제 1.9898%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상헌 / 은행연합회 자금시장부장:코픽스 구성 요소 중에서 가장 큰 영향 미치는 건 은행 정기예금이고, 그다음 비중 큰게 은행채입니다. 2월초 금리가 오른 곳들이 많아서..]

국제결제은행(BIS) 등은 한국이 가계부채 위험영역에 들어섰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출자 60% 이상이 변동금리를 택하고 있어 금리 상승은 자칫 가계부채 위기로 이어질 수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가산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며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금리 인상은 제어 수단이 없습니다.

가계부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정부로서도 대출금리 인상 문제가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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