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S리테일, 'VR테마파크' 만든다…"1조원 VR시장 육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KT가 GS리테일과 손잡고 VR테마파크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KT는 플랫폼과 콘텐츠 유통을 맡고 GS리테일은 가맹점을 관리하는 방식인데, 2020년까지 200여곳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KT가 5G 시대에 발맞춰 가상현실 등 실감형미디어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첫 단추는 GS리테일과 공동 투자한 도심형 VR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 입니다.

다음달 초 신촌에 문을 여는데,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VR'과 혼합현실 스포츠 하도(HADO) 등 50여종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KT는 2020년까지 브라이트 가맹점을 200여곳으로 확대하고, VR·AR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전용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가정에서도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인형 VR극장' 서비스를 연내 선보입니다.

[고윤전 / KT 미래사업개발단장: KT의 역할은 중소규모나 영세한 사업자들이 VR 체험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플랫폼을 원격에서 네트워크 기반으로 제공하는..]

VR 아케이드 업계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VR방은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해 이용자의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고, VR게임업체들도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창구를 얻게 됩니다.

[김재헌 / VR플러스 본부장: 아직 VR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분들을 유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시장 활성화가 되려면 대기업들이 미디어에 홍보를 해준다거나 해외의 지적재산권(IP)을 가져와서 공유를 한다거나..]

KT가 기대하는 2020년 실감형미디어 분야 매출은 1,000억원.

시장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VR이 5G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