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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전세가격 3년8개월만 하락

김현이 기자

2월3주차 아파트 가격지수 동향 <사진=한국감정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세가 지난주보다 약해졌다. 전세가격도 3년8개월여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이달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입지여건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 있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 기간 매매시장은 대출규제와 금리 상승으로 주택구매 자금 확보와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며 매수가 신중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시장과열지역과 재건축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기조 △신규공급물량 증가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각종 하방요인도 작용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13% 올랐다. 서울은 0.22%, 경기는 0.10%, 인천은 0.03% 각각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0.2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단기급등 피로감 △재건축시장 불확실성 △설연휴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 안에서는 강북권(0.24%)이 강남권(0.20%)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용산구(0.61%)는 대규모 개발호재와 통합리모델링 추진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마포구(0.45%)는 매물부족과 매매전환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이른바 강남4구로 불리는 동남권은 재건축시장 규제 기조와 상승 누적 피로감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송파(0.38%)·강동(0.36%)·강남(0.23%)·서초(0.18%) 순이었다. 반면 영등포구(0.23%)는 뉴타운 등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0.04% 하락하면서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구(0.04%)는 신규공급이 집중된 북구와 노후단지 기피로 달성군에서 하락했지만, 수성·남구 등을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대전(0.03%)은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 등의 일부 인기단지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다.

세종(-0.16%)은 신DTI 등 각종 대책과 설 연휴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 전환되고, 제주(-0.09%)는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 전환됐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인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공급이 풍부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은 지난 2014년 6월 첫째주 이후 193주 만에 하락 전환, 안정세가 이어졌다. 위례·갈매·다산 등 인근 신규 택지지구에 공급이 이어진 데 따른 결과다.

울산·경상·충청권 등은 기반산업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노후 단지 기피현상 등으로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광주(0.03%), 전북(0.01%) 등은 상승했고, 대전·대구·인천은 보합, 충남(-0.15%)·울산(-0.12%)·세종(-0.0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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