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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더블스타로 매각?...자구안이 관건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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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 중인 KDB산업은행이 과거 한차례 협상이 불발됐던 중국 업체 더블스타로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구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노사간의 접점을 찾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국 더블스타로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더블스타에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유상증자에 참여해 채권단 지분 42%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거래금액은 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산은과 더블스타는 지난해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더블스타 측이 매각가 추가 인하를 요구하면서 불발된 바 있습니다.

최근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 후 고용보장 기간을 당초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GM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정부로선 호남권 지역경제 타격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 양측은 채권단 보유채권 만기 5년동안 채권단의 동의없이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는 방안에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초 SK그룹이 금호타이어 새로운 인수 주체로 급부상하긴 했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최종 협상 문턱을 넘지는 못했는데요.

SK그룹이 7대 1 감자와 1조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채권단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입장인데요.

다만 이 모든 전제조건은 금호타이어 노사가 합의된 자구계획안을 내놓았을 때입니다.

지난달 1조3천억 규모의 차입금 만기를 1년 연장하기로 한 채권단은 26일까지 금호타이어에 최종 자구안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노사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조 측은 총임금 30% 삭감 등 세부내용에는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채권단은 협의 결과를 토대로 금호타이어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할지, 제3자 매각을 추진할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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