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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글 GM 사장, 오늘 산업부·기재부 차관 면담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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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어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면담한 데 이어 오늘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과 비공개 면담을 가집니다. 앞서 산은과 GM은 한국GM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 오늘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최종근 기자!


[기사내용]
오늘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산업부와 기재부 차관을 면담합니다.

엥글 사장은 당초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신청했지만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GM의 요청에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백 장관 대신 산업부와 기재부 차관이 엥글 사장을 면담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GM이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정부 지원과 관련해 면담 일정부터 GM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 면담 결과는 산업부와 기재부, 산은이 함께 조율해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부처별로 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겠다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GM과 산은은 한국GM에 대한 실사 범위와 경영 정상화 원칙 등과 관련해 큰 틀의 합의를 이뤘습니다.

양측은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적 내용 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실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엥글 사장은 어제 비공개로 한국 GM의 2대 주주인 산은을 방문해 1시간 30분 가량 이동걸 산은 회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만남에서 산은은 자금 지원과 관련해 전제 조건으로 정확한 실사 등의 원칙을 제시했고, GM 측은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문제는 GM이 산은의 실사에 어느 수준까지 협조할 것인지에 달려있습니다.

산은과 GM이 실사 범위에 대해서는 완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GM의 자료공개 범위는 향후 진행될 논의의 핵심입니다.

GM이 실사에 동의했다 해도 실제 실사에 들어가서는 보여주기식 자료만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도 산은은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주주감사권을 행사했지만 요청한 자료 110여건 가운데 10%도 제출받지 못해 최종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한 바 있습니다.

GM이 한국GM에 빌려준 차입금에 대한 5%대 금리의 적정성을 비롯해, 96%에 이르는 한국GM의 매출원가율 등이 논란을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GM의 실사 기간은 3∼4개월쯤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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