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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장 속 진화하는 가상현실…중독질환 치료 입증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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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미라 기자]


[앵커멘트]
VR 즉 가상현실이 의료 현장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3D영상으로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가상현실은 환자들의 재활훈련은 물론 알코올의존증 등 중독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박미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정말 오랜만이다.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

실제 술자리 상황을 그대로 옮겨놓은 가상현실.

음주충동을 이겨내지 못하거나 거절이 어려워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단주 프로그램입니다.

간이나 위 등에 질환이 있는데도 계속 술을 마시는 사람과 금주에 실패한 사람들이 치료 대상입니다.

가상현실을 통한 체험으로 음주를 거절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 일상에서 절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임현성 회사원 : 평소 술자리가 많은 편인데, 오늘 배운 것을 잘 활용해서 앞으로 ( 술 거절)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독질환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가상현실 치료는 국내 연구진에 의해 효능 검증을 마쳤습니다.

가상현실 치료를 받은 환자의 뇌를 촬영한 결과, 뇌가 혐오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 음주에 대한 갈망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중앙대병원 한덕현 교수 연구(2009년)]

[김재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알코올중독 환자들이 술을 마시게 되는 상황을 가상현실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이 (가상현실에서) 술을 마실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본인이 참아내는 훈련을 합니다.]

이처럼 중독질환 외에도 가상현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 할때 공포감을 느끼는 사회공포증 치료에도 활용되는가 하면 자폐증, 조현병 등 정신질환 치료에도 이용되면서 가상현실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mrpark@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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