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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는 금호타이어 해법...산은 "인건비부터 줄여라"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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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금호타이어 운명을 가를 자구계획안 제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블스타로의 매각설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매각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지만 노조는 고용보장 조건을 기대하며 자구안 제출에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더블스타로의 재매각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한차례 협상이 불발됐던 더블스타로의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장중 3% 이상 올랐던 금호타이어 주가는 이내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시나리오 중에 하나라는 입장입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유동성 해결, 신규투자, 중국사업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외부자본유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앞서 채권단이 내건 선결 조건은 합당한 수준의 금호타이어의 고통분담입니다.

채권단은 1조3천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을 1년 연장해주는 대신,26일까지 노사가 합의한 최종 자구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자구안을 내놓지 않거나,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상환 연장도 물거품입니다.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로 가느냐, 매각을 재추진하느냐의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상황.

채권단은 "경쟁사 대비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인건비 등 비용절감은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경영실패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총임금 30% 삭감 등 세부안에 반발하고 있어 막판 진통을 겪는 상황.

특히 더블스타가 3년 고용보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금 삭감에 대한 노조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GM의 갑작스런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호남권 지역경제 타격이 우려되면서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둘러싼 상황은 더욱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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