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장 "4차산업 대응 중요…'헬스케어' 중점 연구"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올해 '헬스케어'를 중점 연구 과제로 제시했다.

한 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보험산업이 양적 성장을 지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헬스케어'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는 정부가 최근 헬스케어 상품 출시를 돕기 위해 모호한 의료법을 해소하는 전담팀을 운영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헬스케어가 올해 성장가도에 올라 설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동안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헬스케어가 의료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많아 국내에서는 헬스케어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한 원장은 특히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해 선진 제도를 갖춰가고 있는 일본과 심포지엄을 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 밖에도 올해 ▲보험회사 위험관리 제고,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소비자 보호 및 보험규제 합리화라 등 4대 연구 목표를 가지고 연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 원장은 "보험산업은 현재 시장 포화와 수익성 하락, IFRS17 등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실손의료보험 개편 등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연구원이 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적시에 적합한 내용으로 도전적인 연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