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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 웅진그룹] 코웨이 인수? 독자 브랜드?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머니투데이방송 한규석 PD2018/02/22 17:38

재생


Q.어쨌거나 다시 한 번 새출발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저희가 이번에는 그런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서 집중을 해보도록 할 텐데요. 저는 웅진그룹이 참 무섭다고 생각하는 게 이렇게 부침을 겪고 나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합니다. 과거에 내가 잘했던 것부터, 그러다 보니까 이제 화장품 사업에 대해서 움직임이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런 웅진그룹의 향후 향방에 대해서 어떻게 또 펼쳐질지 저희가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희가 화면 통해서 앞으로의 흐름들 어떻게 될지 함께 확인하시고 다시 심층토크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다시 시작해요. 그런데 과연 이것에 대한 진짜 속내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정수기 렌탈사업 얘기를 할 수밖에 없고, 그 전에 화장품에 대해서도 이걸 우리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는 거냐. 그냥 순수한 의미로 받아들여야 될지, 교수님께서 설명을 해주시죠.



A.아무래도 예전에 웅진 코웨이 시절부터 가지고 있고 런칭을 했었던 그런 브랜드들도 있었는데요. 그런 것들은 웅진 코웨이와 함께 다 떠나게 됐고 그러다 보니까 뭔가 하고 있었던 사업들을 계속해서 잘하려고 하다 보니, 계속해서 뭔가 손을 놓지는 않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화장품 쪽에서는 투투럽라는 회사를 설립을 해서 이것을 통해서 명맥을 유지를 하게 되고요. 그리고 외국에다가 지금 정수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에버스카이라는 회사를 또 하나를 설립을 하게 되고요.
최근에는 릴리에뜨라는 회사를 설립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웅진이 이제 앞으로 어떻게 재건을 할까 하는 그 방향을 보시게 되면, 이 3개 기업들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씽크빅이라는 회사 굉장히 잘 되어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돈을 많이 벌고 있는 회사인데, 지금 현재 뭔가 정수기라든가 어떤 방판 쪽으로 포커스를 맞춰서 재건을 하려고 하고, 내가 할 수 있었던,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다시 한 번 해보겠다라고 해서 지금 집중을 하고 있는 부분들이 이 3개의 회사들이예요.
지금 에버스카이 같은 경우에는 정수기 사업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팔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경업금지라는 조항 때문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해외에서 해야 되겠다. 터키에서 그래서 비슷한 1997년도에 우리나라 상황과 비슷한 터키를 찾아서 거기서 정수기 사업을 시작을 했죠. 그래서 거기에서 진행을 하면서 뭔가 내실을 만들어 놓고 나서 다시 시기가 되면 들어올 생각을 하고 만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요.
또 국내에서도 릴리에뜨라는 회사를 지금 설립을 했는데, 릴리에뜨가 어떤 면에서는 화장품이나 이런 쪽으로도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렌트업을 계속해서 하기 위해서 국내 법인을 만든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 릴리에뜨를 통해서 결국에는 국내에 렌탈사업을 다시 한 번 도전을 하겠다라는 그런 의미가 보여지는 거고요.
릴리에뜨가 이제 1월 2일, 올해 1월 2일부터 경업금지가 풀리면서부터 정수기나 이런 쪽에 다시 아마 본격적으로 지금 작업을 시작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트랙으로 간다는 것이 이제 국내에서 본인들이 하고 있었던 정수기 사업을 한 번 들어가는 것이고, 그 다음에 가능하다면 코웨이를 인수하려고 하는 그 두 가지를 지금 이제 전략으로 삼고 있는 겁니다.


Q.제가 창업자라도 그럴 것 같아요. 릴리에뜨 얘기를 참 많이 해주셨고 여기에서 사업 확장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나는 코웨이를 갖고 오고 싶어라는 생각이 먼저 들 것 같아요. 하다 보니까 실제로 겸업금지도 5년 지나서 풀렸겠다 내가 할 수 있고, 이거 가져오고자 하는 의지를 계속 드러내고 있는데 사모펀드 측에서는 당연히 이거 불만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고,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A.사모펀드가 불만일 일은 없죠.


Q.그래요?



A.기업 자체를


Q.다시 파는 거니까?


A.문제는 얼마가 남을 거냐죠. 제가 MBK 입장이면 2개 중에 하나 검토하는 겁니다. 그래요, 이거 사가실래요? 그러면 지금 이 정도로 우리가 또 키워놨으니까 지금 아까 얘기한 대로 1조 2000억에 사왔지만 다시 사가려면 지금 우리가 덩치가 커졌습니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해서 한 3조 정도 내면 매각 의사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 자금 조달력의 문제예요. 사모펀드는 내가 이것을 계속 사업을 영위했을 때 나는 중장기적 수입과 팔았을 때 단기적인 수입을 저울질 해서 뭐가 나에게 유리하냐면 수익 실현이 되면 오케이인 겁니다. 그래서 MBK에 대해서는 윤 회장이 얼마를 조달할 수 있느냐의 싸움일 것 같고요. 그리고 그것을 사왔을 때 과거에 극동건설의 사례처럼 모르는 업종을, 그것도 헤비 인더스트리를 그냥 끌어 안았다가 시장이 안 좋아지면 폭삭 이제 타격을 받는 경험,
이거 트라우마로 평생 남겠죠. 했기 때문에, 그리고 정수기 사업은 내가 잘할 수 있는 거야인데 저는 이제 천추의 한이 있었을 거예요. 우리가 삼국지, 수호지를 보면 환골탈태 해서 내가 저걸 반드시 가지고 오리라 하는 이유는 아까 물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이인철 소장님이 딱 짚어주셨는데,
물의 가치가 높지 않을 때 물 사업을 시작을 했고, 정수기 사업을.. IMF를 통해서 이걸 렌탈로 전환을 해서 성공을 했고, 이때가 언제냐면 웰빙 트랜드의 시대예요. 자, 물도 깐깐하게 고르세요. 우리 뇌리에 아직도 남아 있는 카피들이 있고요. 물도 씹어 먹어야 됩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연예인들이 하면서 물 중요하구나. 지금은 물이 더 중요해졌죠. 환경에 대한 수질 측면에 대한 소비자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에,
그러면 물 사업이 이게 노나는 사업이다. 이 생각을 여전히 할 수 있어요. 전문가고, 국내 최고의 전문가고, 다만 지금 우려되는 시장에서의 생각은 그러면 웅진 코웨이를 자기가 만들었는데 매각해서 코웨이로 가고 있는데 나는 후발 주자를 새로 설립해서 시장에서 부딪히는 것도 쉽지 않은 싸움이고요. 그리고 그러면 아예 사오는 게 제일 좋긴 한데, 문제는 여기에 3조를 투입할 수 있겠는가? 돈 있습니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윤 회장이 하셔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사왔을 때 코웨이가 지금 자체적으로 커가는 것보다 더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경영전략상의 확신, 이것은 근거가 있는 것이냐, 아니면 그냥 개인적인 주관적 꿈일 뿐이냐. 여기에 대한 입증을 또 해야 되는 문제가 있어요. 정량적 문제와, 정성적 문제 두 가지의 시험대를 돌파할 수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Q.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사모펀드 측에서는 비싸게만 팔아서 이익이 많이 나면 되는 상황이니까 여기는 문제는 그러면 없을 것 같은데 그만큼 이제 현실적으로 총알이 있느냐가 코웨이를 재인수했을 때 시너지를 1플러스1 했을 때 3 이상을 낼 수 있느냐일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교수님께 한 번 여쭤볼게요. 먼저 총알 문제잖아요. 가능은 합니까, 현실적으로?


A.현실적으로 지금 현재 다 끌어모은다고 해도 지금 현금성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게 아무리 좋게 평가를 해도 5000억이 되지 않습니다.


Q.너무 차이가 많이 나네요.


A.차이가 좀 많이 나죠. 실질적으로 매각을 할 당시에는 1조 2000억이었지만 지금 이게 굉장히 커졌어요. 기업 자체가, 매각을 할 때 당시보다도 지금 현재 매출이 2017년 매출, 웅진 코웨이, 지금은 코웨이죠. 코웨이의 매출이 지금 기록을 세우는 그런 해거든요.
그래서 2조 7000억이 지금 넘을 걸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주가는 상당히 많이 올라갔었는데, 다행히,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웅진이 뭔가 다시 이것을 인수하려고 한다라는 뉴스가 나오면서부터 10만 원 밑으로 살짝 떨어진 상태죠. 그래도 지금 현재 MBK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사가지고 오려면 2조 가까운 돈이 지금 필요로 하고요.
그 다음에 경영권 프리미엄 자체를 한 1조 정도로 지금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치면 한 3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조달을 한다고 하더라도 5000억이 되지 않으니까 나머지는 거의 재무적 투자자들을 끌어 모아서 뭔가 SPC를 설립하는 방법 외에는 특별한 지금 방법은 없어 보여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는 쉽지 않은, 그런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Q.현실적으로 총알 문제에 있어서는 이거 녹록하지 않다라고 얘기를 해주셨고, 그러면 두 번째 문제였던 코웨이 인수했을 때 시너지에 대해서도 한 번 얘기를 해보도록 할 텐데, 그 시너지를 논하기 전에 사실 앞에서도 얘기가 나오긴 했었는데 정수기 렌탈사업 같은 경우에 이미 하고 있는 상황인 거잖아요. 여기는 사정이 어떻습니까?


A.사실 정수기 렌탈, 아마 가정에 10가구 중에 6가구가 이미 구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 시장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윤 회장이 코웨이를 정말 과거의 승자의 저주를 한 번 맛 봤잖아요. 건설사를 인수해서 근데 자기가 현금도 많이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부채를 져가면서까지 인수를 할 건가? 그에 대한 의문이예요. 그리고 여기다가 나오는 보도를 보게 되면 다음달 신규 정수기 렌탈 브랜드를 런칭하겠다는 겁니다.
코웨이라는 브랜드를 안 쓰고도 자기 역량으로 새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자녀들이 이제 경영에 개입을 하고 있는데, 지분을 보게 되면 형제가 있습니다. 장남과 이제 윤형덕 장님이 41살이고요. 그리고 차남 윤새봄이 있는데 차남한테는 지금 하고 있는 가장 잘하는 거, 본래 모태인 씽크빅, 씽크빅의 대표이사예요.
그런데 해외에서 지금 벌이고 있는 이런 정수기 렌탈사업에는 바로 장남인 윤형덕 씨가 지금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에버스카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그리고 화장품 부분, 투투럽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 그러니까 지금 잘하고 있는 이런 씽크빅, 교육사업에 대한 영업 이익률은 5퍼센트 남짓이예요. 그런데 지금 코웨이의 예를 든다면 거기 영업 이익률은 20퍼센트 내외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 미래 성장사업은 확실히 알고 있어요. 윤 회장의 경우에는 이걸로 가야 된다라는 방침은 있는데, 그런 시험적이고 도전적인 건 장남한테 이제 배분을 해주고, 안정적이고 지금 돈이 나오고 있는 교육사업에 대해선 차남한테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물론 웅진 씽크빅의 위의 주주가 웅진이고, 웅진이 다시 한 20퍼센트의 지분율을 씽크빅의 지분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윤 회장이 누구한테 몰아주냐에 따라, 성공 여부에 따라 장남한테 힘을 줄 건가, 차남한테 힘을 줄 건가에 따라서 경영권 승계 문제가 달라지지만, 지금 윤 회장의 경우에 1945년생이예요.
그러니까 지금 74살 내지 5살 된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후계 구도를 생각을 해야 되는데, 과연 이 리스크를 져가면서까지 이제 굉장히 코웨이를 인수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전망도 많기 때문에 굉장히 연령이 들게 되면 사실은 이제 돌다리도 짚고 넘어가야 되는 시점이거든요. 이거 고민이 굉장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그러니까 제가 그 맥락을 잘 잡았는지 점검을 해주십시오. 그러니까 이미 정수기 사업은 그러니까 정수기는 포화상태에 어느 정도 이르렀고, 이미 한 번 위기를 맞으면서 코웨이를 팔았는데, 이걸 경영권 승계 이 과정에서 굳이 무리하면서 다시 코웨이를 사올까라고 얘기를 하신 이유는, 그러니까 지금 시장에서 흔히 나오고 있는 그냥 홍보효과 하려고 코웨이 인수한다고 이렇게 대내외적으로 선포하는 거 아니냐라고 우리가 의심은 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A.근데 그게 의심이 아니고 저는 전략이라고 보는 게요. 이게 70대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있습니다만, 판매왕, 그러니까 이제 세일즈 부분에서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은 심리전의 대가예요. 물건을 판다는 건 상대의 심리를 흔들어 놓을 수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이게 생각보다 무서울 수 있다.
윤 회장이 고민고민을 해서 지금 이게 우리 정수기 사업 진출할 거야. 그런데 저걸 되찾아올 생각도 있어. 지금 투트랙을 쓰니까. 이게 잠깐이긴 하지만 묘한 것이, 코웨이의 주가가 떨어지고 웅진의 주가가 높아져요. 만약에 이 주가가 계속 이렇게 중장기적으로 움직이면 코웨이의 가격이 싸지고 웅진의 자금 동원력은 많아지는 겁니다.
그래서 21세기 들어와서 경제는 심리다. 어떤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패턴에 대해서 윤 회장이 상당히 지금 연구를 하신 것 아닌가. 물론 그걸로 3조가 되는 가치를 1조 5000억으로 내릴 수 있겠습니까? 웅진의 주가가 2배 이상 올라가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시장을 흔드는 효과를 낼 수 있어서, 지금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아, 윤석금 회장이 나 아직 살아있네라고 하는 선언일 수 있다. 이런 관측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참 이제 렌탈 부분과 관련해서 재미있어지려고 하는데 시간이 다 끝나버렸습니다. 우리가 경영학과 교수님까지 이렇게 패널로 모시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정작 그 얘기는 못하고 오늘은 이 정도로 마무리를 지어야 될 것 같네요. 웅진그룹에 대해서 저희가 한 번 또 파헤쳐봤습니다. 지금까지 참조은경제연구소의 이인철 소장, 그리고 최영일 경제시사평론가, 중앙대학교 경영학부의 이관영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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