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3% "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채권전문가 대다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74개 기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93%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요인이지만,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과 경기회복 불확실성 등으로 추가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채권시장 금리는 상승 전망이 증가했다. 응답자 26%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보다 18.2%p 올랐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8%로 전월보다 17.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결과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보다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는 38%로 전월보다 10%p 이상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에 따라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15,1%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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