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노란 리본’ 김아랑 “팽목항에 계신 분들에게 고맙다고 연락 와” 눈물
백승기 기자
세월호 노란 리본을 달고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회에 출전한 김아랑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강릉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녀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아랑은 세월호 노란 리본을 헬멧에 달고 경기에 나서다 일부의 비판으로 검정색 테이프로 리본을 가려야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아랑은 “얼마 전에도 이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하기 곤란하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회 중 리본 때문에 화제가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게 있다. 대회 중 팽목항에 계신 분들에게 연락이 왔었다. 고맙다고. 그 고맙다는 한 마디가 큰 위로가 됐다”며 “덕분에 올림픽 기간동안 감사하고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