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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표단 "최대 대북압박 이어갈 것…北접촉 계획없어"

김혜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새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최대한의 대북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계기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 정부 대표단으로 전날(23일) 한국을 찾은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25분쯤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과 강원 평창 용평 리조트 내 USA 하우스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재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며 이를 통해 북한에서 행동을 바꿀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선박 28척과 기관 27곳, 개인 1명을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10번째 독자제재다.

그는 "다음 단계가 어떻게 될 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지만 강할(strong) 것"이라면서 "동맹국들에도 그 노력에 함께 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 행정부에서 한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도 "제재는 이행돼야 의미 있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아주 극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여러 안이 제출된 것으로 안다"면서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의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누구도 절대로 군사적인 조치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화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샌더스 대변인은 자신이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며 "가정이나 학교, 야외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북한과 대화하려면 비핵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게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그것은 생산적인 대화의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시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미국 대표단은)평화와 안정의 메시지를 가지고 (한국에)왔다"며 "우리의 굳건한 동맹국인 한국과 다시 한번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어제 저녁에 문재인 대통령과 굉장히 좋은 시간을 가졌다"면서 "다시 한번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이들은 이방카 보좌관과 김정숙 여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함께 관람할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미 정부 대표단은 25일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후 26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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