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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항공여객 1억936만명 '역대 최고치'

항공기 지연율 2013년 이후 첫 감소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지난해 국내 항공여객이 1억 93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의 지연율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교통서비스를 이용한 국내 여객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억 936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국적 항공기의 지연율은 9.5%로 전년대비 3.8%p 감소했다.


국토부는 "항공사 스케줄 조정 및 상습지연편 관리 등 지연운항 개선대책에 따라 지연율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국내선을 운항하는 7개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 지연율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이 10.1%로 가장 낮았고, 진에어의 지연율은 전년 대비 11.3%p 감소해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으나, 김포-제주 및 김해-제주 등 혼잡 노선 운항이 많아 지연율이 1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제선의 경우 유럽‧서남아 등 혼잡 노선에 취항하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지연율이 상승한 반면, 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이 많은 저비용항공사들은 지연율이 감소했다.


지난해 항공기 사고 및 준사고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9건의 사고‧준사고가 발생했던 2015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3년 이후 항공안전종합대책 및 헬기안전관리대책을 추진 중이며, 추가적으로 매년 상시‧불시 안전감독활동 등도 수행하여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 측은 전했다.


20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수도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1,252건으로 여객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소폭 감소(0.8%)했다.

국토부는 2016년 하반기 이후 본격 시행된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 등 항공소비자 보호정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항공사 정시율 제고, 항공서비스 이용 시 정보제공 강화, 시의적절한 서비스정보 공개 등 항공소비자 피해예방에 주안점을 둔 정책을 추진했다"며 "올해에도 항공사별 서비스평가결과를 발표(4월)하여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소비자들이 불편함 없이 항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배려, 스마트공항 도입 등 서비스 혁신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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