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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3’ H.O.T. 왕의 귀환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김수정 인턴기자

H.O.T. 완전체가 돌아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무도 토토가3-H.O.T.'편에서는 완전체로 팬들을 만나는 H.O.T.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H.O.T.의 'We are the future' 커버댄스를 준비했다. 하하는 전직 아이돌답게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고, 양세형 역시 꽤 안정적인 폼으로 춤을 선보였다.

‘댄싱킹’ 유재석 역시 안무를 소화해내는 모습이었지만 정준하와 박명수는 안무를 외우고 따라가는 것에 힘들어했다. 하지만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였다.

H.O.T. 멤버들 역시 리즈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문희준은 다이어트에 열을 올렸고, 이재원은 “갑상선 암 수술을 했는데 몸이 굳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완치는 했지만 복싱으로 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카메라를 의식하는 듯한 모습으로 운동을 했다.

토니안은 생 라이브 러닝으로 노래감각을 되살렸고, 장우혁은 안무연습에 집중했다.

강타 역시 라디오 방송 중 노래에 맞춰 안무 연습을 했다.

H.O.T.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17년 전 완전체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드디어 공연날이 되자 H.O.T. 멤버들은 과거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났다. 리허설 공연까지 모두 마치자 장우혁은 "진짜 하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감격스러운 듯 한 표정을 지었다.

이재원은 "연습실에서 한 것보다 조금 더 힘든 것 같다"면서 숨을 헐떡거렸지만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공연의 막이 올랐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가 1996년, H.O.T.와 팬들이 다시 만났다.

팬들은 오열하며 함성을 질렀고, H.O.T.는 데뷔곡인 '전사의 후예'를 부르기 시작했다. 파워풀해진 멤버들의 모습에 공연장은 열기가 더해졌다.

첫 곡이 끝나고 H.O.T.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객석을 바라봤다. 사방이 하얀 풍선이었다. 장우혁이 가장 먼저 눈물을 터뜨렸고, 다들 울컥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캔디’, ‘행복’, ‘빛’이 연달아 이어졌고, 절정은 ‘We are the future'가 흘러나왔을 때다.

팬들은 환호했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인 것을 알고는 폭소를 터뜨렸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했던 무대가 끝나고 진짜 H.O.T.가 등장하자 무대는 한껏 달아올랐다.

‘아이야’와 ‘우리들의 맹세’까지 한 곡 한 곡 흘러나올 때마다 팬들은 오열했고, 그런 모습에 H.O.T. 멤버들도 노래를 잇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재원은 흐르는 눈물을 참으며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라며 입을 뗐다. 이어 토니안이 “다시 만날 수 있는 그 날까지 같이 마음속에 간직해요”라고 진심을 건넸고, 장우력 역시 “이제 진짜 심각하게 (활동) 고민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17년 만에 돌아온 H.O.T.와 팬들은 1996년으로 돌아가 하나 된 시간을 보냈다.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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