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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4시 법정관리 신청 논의…이사회 개최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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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오후 4시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논의 후 의결할 계획입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우 기자.


[기사내용]
오늘 오후 4시 금호타이어 이사회는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상정하고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초 금호타이어는 오늘까지 노조와 경영정상화 방안을 합의하고 채권단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 매각에 반대하며 경영정상화 방안 합의를 거부했습니다.

채권단은 지난달 1조 3천억원 규모의 금호타이어 채권의 만기를 올해 말까지로 연장하면서, 한달안에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만기 연장이 실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채권 만기 연장이 중지되면 즉극 회수에 돌입하기 때문에 금호타이어는 자산을 지키기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경영정상화 계획 안건과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둘다 준비했지만 노조가 동의하지 않은 경영정상화 계획 안건을 상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채권단이 금호타이어를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경영정상화에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쌍용차, GM의 사례에서 해외 매각이 될 경우 어떻게 되는지 여실히 드러났다"며 "해외에 매각되느니 차라리 법정관리가 낫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은행 대출 외에도 올해 7천억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해 외부 자금 수혈이 없으면 채권단이 원치 않아도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노조가 오늘이라도 경영정상화에 합의하고 조직원 투표 등의 절차적 시간을 요구하면 모를겠지만, 합의하지 않으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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