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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권단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보류할 수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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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해외 매각을 보류할 수 있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해외매각을 두고 경영정상화 방안에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의 입장 변화가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 협의를 위해 "(해외 매각 철회를 비롯해) 회사를 살릴 방안이 있다면 뭐라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권단의 이같은 방침은 노사협상 결렬로 법정관리로 가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 보자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당초 오늘까지 임금삭감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했지만 더블스타로의 매각설이 보도되자 노조가 즉각 반발하면서 교섭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오늘 오전 금호타이어 노사는 막판교섭에 나섰지만 노조는 이 자리에서 다시 '중국 더블스타 해외 매각 반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문서에는 채권단이 해외매각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면 교섭에 나서겠다는 조건부 협상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쌍용차, GM의 사례에서 해외 매각이 될 경우 어떻게 되는지 여실히 드러났다"며 "해외에 매각되느니 차라리 법정관리가 낫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오후 1시 대책위원회 열고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더블스타 해외매각 저지와 생존권 사수'를 위한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오늘 오후 4시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었지만 일단 노사 교섭이 재개됨에 따라 이사회를 잠정 연기했습니다.

노사가 막판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노조가 반대해온 해외 매각을 채권단이 보류하기로 함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사가 극적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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