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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진 저축은행 총량규제...'야금야금' 대출 증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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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느슨해진 틈을 타 저축은행들이 슬금슬금 가계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당국이 저축은행 총량규제에 대한 상한선 발표를 미루면서 현재로서는 사실상 규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을 상반기 5.1%, 하반기 5.4%로 제한했습니다.

은행권 대출을 조이자 저축은행으로 대출수요가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막기위한 특단의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올해 규제 수준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의 경우는 3월 초 금융당국에서 저축은행 관계자를 불러모아 총량규제에 대한 지침을 내렸습니다.

금융위원회는 "3월 중에 발표할 것 같다"면서도 이마저도 확실하지는 않다는 입장입니다.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내려오지 않으면서 저축은행들은 조금씩 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A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올 1월 가계대출 증가율이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만해도 총량규제에 맞춰 가계대출을 바짝 줄였지만 올해는 느슨하게 관리한 셈입니다.

다른 저축은행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1, 2월 가계대출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총량규제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 : "작년 것(총량규제 상한선)은 작년에만 해당이 되는 것이라… (총량규제 있던 작년엔) 다 지킨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축은행의 자체적인 대출 축소를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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