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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박수경 듀오정보 대표 "저출산 문제 해결하려면 결혼 장려문화 만들어야"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듀오정보 박수경 대표

머니투데이방송 김원종 PD2018/02/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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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이주호 앵커
출연 : 더 리더 듀오정보 박수경 대표

인구절벽의 우려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인구문제연구소는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소멸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경고를 한 바도 있는데요. 최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가 5.5건을 기록했고요. 결혼하지 않는 비혼도 계속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리더는 결혼을 권하는 사회가 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분을 모셨습니다. 바로 듀오정보의 박수경 대표인데요. 결혼정보기업의 업계 현황과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듀오 정보, 어떤 곳인지 기업 소개부터 들어볼까요?

A. 저희 듀오정보는 1995년에 설립이 되었고요. 가족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창업이념으로 회사를 만들면서 국내 최초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의한 매칭이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중매문화를 한번 바꿔보자, 하면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결혼해듀오’ 라는 카피로 모든 브랜드를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결혼해듀오’로 잘 알려져 있고요. 서울본사를 비롯해서 전국 지방 11개 지사와 함께 미국에까지 지사를 두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업계 1위 결혼정보회사입니다.

Q. 설립될 당시에는 듀오라는 이름이었는데 이제는 듀오정보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고 계시다고 해요. 배경이 있다면요?

A. 결혼정보업이 제일 크기는 한데요. 결혼정보 외에도 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있어서 인생컨설팅기업으로도 성장을 하고 싶고 또 커리어여성들을 위한 서비스교육 아카데미까지 확장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여러 사업들을 통합하고 싶어서 듀오정보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Q. 본 사업인 결혼에 관련된 이야기, 나눠 볼텐데요. 요즘 결혼트렌드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A. 결혼이 어려워진 사회입니다. 저희 때만해도 결혼은 당연하게 하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요즘은 거의 대부분, 결혼은 선택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또 여러 가지 경제여건상 결혼준비가 미뤄지다 보니 만혼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고령화 사회에 100세 이상 살면서 30대 결혼도 사실은 늦은 게 아닌 상황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만혼도 아주 흔한 현상이 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또 어떻게 보면 인간의 본능상 혼자서는 절대 살 수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나이가 들고 자리가 잡히면 잡힐수록 결혼에 대한 욕구는 더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시장의 전망을 보면, 결혼을 하기는 하되 좀 늦어지는 것이 트렌드가 될 것 같고요. 어떻게 보면 결혼이 경제적인 문제와 연결 되면서 양극화가 될 것 같은 예측을 해봅니다. 경제적인 준비가 잘 되신 분들은 일찍, 그리고 더 많이 결혼을 하려고 하고 있고 준비가 좀 덜 된 분들은 결혼이라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포기할 수도 있는데 또 다른 형태의 어떤 모습들, 흔히 말하는 동거라든가 아니면 쉐어하우스에서 같이 공동생활을 한다든가 하는 현상들도 이제 흔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듀오정보 박수경 대표


Q.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거든요. 현재 회원수가 어느 정도 되죠?

A. 회원수는 3만 5백 명 정도 됩니다. 그리고 매달 1,200명에서 1,500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결혼까지 가서 결혼성사를 하시는 분들이 매월 200명 정도 되고 있고요. 평균적으로 하루에 3쌍을 결혼을 시키고 있는 회사입니다.

Q.성혼율은 어떤가요?

A.듀오의 성혼율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희도 성혼율은 계산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회원이 가입이 되고 있고 1년 전, 2년 전 가입하신 회원에서부터 또 얼마 전에 회원가입 하셔서 바로 또 성혼이 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저희 회사에 회원으로 가입하시는 분의 결혼성공률은 90% 이상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 90%가 저희가 소개하시는 분일 수도 있고 주변에 또 많은 사람들의 소개를 받으실 수도 있지만 결혼에 대한 목표가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회원으로 가입하시는 분들은 90% 이상 결혼에 성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Q. 회원으로 가입을 하게 되면 내 성향과 내 경제적 수준과 나의 여러 가지 가족환경과 같은 상황들이 적절히 매치되는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으로 가입을 하게 될 것 같아요. 회원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토대로 매칭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나요?

A. 먼저 저희의 회원이 되고 싶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저희의 상담매니저와 먼저 소통을 하게 되어 있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에 있고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경제적인 상황 에 있는데 어떤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는 것을 굉장히 심도 있게 상담을 하게 되어 있고요. 회원을 가입하시려면 저희의 데이터폼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무려 165개의 사항에 답을 하셔야 합니다. 이 데이터들은 저희가 20년 동안 만들어놓은 노하우로 결혼배우자를 찾을 때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고요. 이것과 함께 본인의 학력이나 직장, 특히 제일 중요한 것이죠. 혼인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각종 증명서들을 제출하셔야 하고요. 결혼유무에 대한 것들을 정확하게 짚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갖추어지게 되면 저희의 회원으로 가입이 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에 데이터로 다 입력이 된 다음에 본인에게 적합한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일을 하는 것은 저희 매칭 매니저들입니다. 그래서 매칭 매니저들과 수시로 연락도 하면서 어떤 사람이 자기에게 적합한 사람인지를 얘기를 하고 저희가 제안도 하고 컴퓨터를 돌렸을 때 나온 후보들을 한 사람 한사람 소개를 해드리면 어떤 분들이 나하고 맞을지를 본인이 판단한 다음에 상대방도 좋다고 하면 미팅이 이루어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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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말하자면 굉장히 큰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두 사람을 연결을 해준다는 건데 지금까지 보시기에 자료의 정확도는 어떤가요?

A.저희가 자료를 활용했을 때 100% 맞다고 표현을 해드릴 수는 없는 것이, 컴퓨터가 답을 못 내는 사항들도 일어나게 되는 거죠. 그리고 또 점수를 따져봤을 때 매칭도가 제일 높은 사람을 제일 선호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 상 그 분을 제일 먼저 보는 것은 또 아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컴퓨터가 70% 정도 일을 하는 것 같고요. 저희 매니저들의 수고라든가 여러 가지 센스, 이런 것들이 30% 정도 작용하기 때문에 저희는 70%의 사이언스와 30%의 아트가 합쳐져서 적합한 배우자를 찾아주고 있는 회사라고 표현을 합니다.

Q.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도 많이 느끼게 되거든요. 듀오정보에서도 결혼을 성사시키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이후의 결혼준비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설명해주실까요?

A.처음에는 매칭서비스만 해보다가 매칭 후에 결혼 준비하는 데도 굉장히 도움을 필요로 하다는 것을 알고 웨딩서비스까지 하는 듀오웨드사업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10년 넘게 사업을 하면서 웨딩플래너들이 결혼전문가로서 결혼식 준비에서부터 제대로 가정을 꾸릴 때까지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신혼부부를 만들어놓고 그분들이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을 바라다보니 가족, 출산, 자녀양육, 가족의 매 이벤트마다 어떤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사실 이런 데이터를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저희 회사가 그간의 축적된 자료와 함께 국내 유수의 대학 전문가드로가 여러 가지 부부상담, 가족상담 또 출산이나 여러 가지 자녀양육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에서 저희 서비스를 같이 진행을 해보면 어떨까 해서 생애주기별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하는 인생종합컨설팅회사를 꿈꾸고 있고요. 한편으로는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이 되다보니 실버세대들의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계시는데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좋은 친구 또는 좋은 사회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 것도 저희가 가진 노하우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가 실버소셜라이징이라는 사업도 비즈니스화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Q. 대표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은데 화장품기업의 최연소 여성임원이라는 이력을 갖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그러다가 전혀 다른 업종인 결혼정보업체로 오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선택을 하게 되신 거죠?

A. 원래 전공이 소비자학이었기 때문에 화장품회사에서도 제품을 만드는 일보다는 고객지원 쪽으로 해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일을 주로 해왔었고요. 그래서 누구보다도 사람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교 때는 박사과정 중에 강의도 많이 나갔었는데 그때 제가 결혼경제학이라는 과목도 강의 했었던 적이 있었더라고요. 화장품회사를 오래 다니다보니 잊고 있었는데 또 어떻게 아셨는지 저에게 헤드헌터를 통해서 결혼정보회사의 대표 자리를 제안을 받았는데 실질적으로 관심도 많았고 사람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결혼정보만큼 좋은 게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항상 고객만족을 위해서 애썼던 부분들을 여기에 접목을 시켜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용감하게 이직을 하게 됐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듀오정보 박수경 대표


Q. 대표님은 결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세요?

A. 꼭 결혼은 해야 하나. 당신은 무슨 마음으로 결혼을 했나, 많이 물어보시는데 제가 결혼할 시기만 해도 나이가 들면 자연히 결혼을 해야 된다고 생각 하던 때라 별 고민 없이 결혼상대자를 찾았지 결혼을 할 거냐 말 거냐 고민은 안 했습니다. 또, 결혼이라는 게 뭔가를 다 갖춰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어른이 되고 싶어서, 또 다른 나의 가정을 꾸미면서 내가 더 성숙할 수 있는 길이 결혼이고 가정을 꾸리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초창기에는 경제적, 시간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그런 것들을 다 경험하면서 내가 훨씬 성숙할 수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점점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반드시 사람으로 태어나서 결혼을 꼭 해봐야 진짜 어른이 된다고 얘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사람과 사람 간에 매칭을 시켜줘야 되는 곳이다 보니 소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거든요. 듀오에 와보시니까 기업문화가 어떤가요? 화장품업체와는 좀 달랐죠?

A. 제조업을 하는 회사하고 서비스업을 하는 회사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죠. 커플매니저라는 분들이 일반 대졸로 해서 취업을 하시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인생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언제라도 본인 역량에 맞거나 일을 해 보고 싶다고 하시면 오시는 분들이어서 실질적으로 저희 직원들의 평균나이는 40대 후반이고요. 남녀 구분은 남성이 10% 밖에 안 되는 아주 여성들만 있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직원들이 정직원으로 지금 300명 넘게 근무를 하고 있는데 커플매니저들은 다 수평조직이에요. 그러다보니까 소통을 중요시하는 회사에서 조직 자체가 수평적이고 의견들을 다양하게 낼 수 있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를 해야지만 좋은 아웃풋을 얻기 때문에 굉장히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있는 회사라고 자부하고 싶고요. 그런 부분에서 임원들이라든가 간부들하고 격이 없습니다. 항상 제 방문도 열려있고 저희가 먼저 커플매니저님들한테 다가가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챙겨보는 기업문화가 자랑할만한 기업문화라고 생각 합니다.

Q. 대표님께서는 정부정책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저출산문제를 해결하려는 몇 가지 정책들은 나오지만 정작 저출산을 해결하려면 결혼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결혼정책은 없다는 이야기도 하셨다면서요?

A. 대한민국이 아직은 가족 이외의 자녀출산에 대해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에 자녀를 많이 출산을 시키려면 젊은 친구들의 결혼을 적극 지원을 하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혼하는 부부들에게 자녀에 대한 지원만 생각하지 말고 결혼을 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못하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면 정부의 정책이 좀 닿을 수 있을지도 고려를 해봐 주십사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요. 또 그런 지원이 너무 저소득층에만 한정이 되어있는데 이분들은 사실 결혼이 버거운데 오히려 중간소득층 정도의 친구들은 정말 조금만 도와주면, 특히 이제 주택문제 같은 것들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런 신혼부부들 주거문제들에 대해 좀 전향적인 정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늘 얘기하지만, 결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양한 혜택이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직장 구하는 분들에게 굉장한 바우처라든지 여러 가지 혜택들을 주고 있는데 직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혼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직장 구한 다음에 결혼을 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저출산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Q. 앞으로 듀오를 어떻게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도 전해주시죠.

A. 저희가 제일 잘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이어주는 매칭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다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의 행복을 많이 전파하고 싶고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도움이 필요한 여러 가지 계층이라든가 여러 가지 이벤트에 저희가 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즈니스를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가져봅니다. 좋은 사람 찾아주는 일과 함께 또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도 저희가 교육을 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모교육이라든가 부부로 사는 데 있어서의 교육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외양을 확장시켜 봤으면 좋겠고요. 결혼은 포기의 대상이 아니고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내가 오늘보다 더 성숙해지고자 했을 때 꼭 결혼을 통해서 어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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