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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철수 논란에 2월 내수 판매 '반토막'…5804대에 그쳐

최종근 기자

<사진=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발표 후 사실상 단종 수순에 접어든 쉐보레 크루즈>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한국GM이 철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달 내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GM은 지난 2월 내수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48.3% 급감한 5804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26.0% 감소한 수치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임팔라가 전년 대비 65.5% 감소한 124대에 그쳤고, 말리부는 64.5% 줄어든 1161대를 판매했습니다. 스파크는 지난달 2399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39.3% 줄었습니다.

군산공장 페쇄로 단종 수순에 접어든 크루즈는 234대가 판매돼 지난 1월 대비 판매량이 52.0% 감소했습니다. 한국GM은 크루즈와 올란도에 대해 추가 생산없이 재고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만 판매할 예정입니다.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판매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트랙스는 지난달 73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57.5% 줄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3만 921대로 전년 대비 9.4%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CKD 수출은 2만 9289대로 39.8%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0% 감소한 3만 672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판매량이 급감하자 한국GM은 이달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의 기존 보증 기간에 2년을 추가 적용해 5년 또는 10만 km까지 확대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크루즈와 올란도, 캡티바의 3년 후 중고차 가치를 55%까지 보장하는 할부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장기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쉐보레 제품을 믿고 구매해준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3월에는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자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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