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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9으로 두마리 토끼 잡는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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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기능 중 가장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은 단연 '초고속 카메라'기능인데요. 삼성은 S9을 통해 핵심부품인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대거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0.2초를 6초까지 늘려주는 '슈퍼 슬로우 모션'. 삼성전자는 갤럭시S9에 이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의 바탕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새롭게 내놓은 아이소셀 패스트(제품명 아이소셀 패스트 2L3)라는 이미지센서입니다.

초당 30프레임을 찍는 일반 카메라와 달리 초당 960프레임를 찍는 기술을 개발한 겁니다.

이미지센서에 2기가비트(Gb)의 D램을 적층해, 여러 장을 사진을 순간 저장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아이소셀 패스트'가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갤럭시S8에 적용됐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OLED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었던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소니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삼성전자의 첫번째 과제입니다.

지난 2017년 기준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소니의 점유율은 51%로 21%인 삼성전자에 두배가 넘습니다.

특히 이미지센서가 차세대 먹거리인 비메모리 반도체 중 하나라는 점도 갤럭시S9을 통한 아이소셀 패스트의 성패가 중요한 이윱니다.

이미지센서 시장은 지난 2015년 기준 10조원 수준에서 2020년 15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기현 / 반도체협회 상무 : "시스템반도체 중에 메모리 기술을 활용해서 가장 잘 할 수 있는게 CMOS 이미지 센서입니다. 충분히 우리가 옛날에 잘했기 때문에 그런 욕심을 가질만 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의 출시와 함께 아이소셀 패스트의 양산도 공식화하며 주요 세트업체에 문을 두리고 있습니다.

또 올해 D램을 생산했던 화성 11라인을 이미지센서 생산 공정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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