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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44년만에 연임...통화정책 4년 더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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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됐습니다. 청와대가 오늘 오후 전격적으로 발표를 했는데요. 한은 총재 연임은 44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예고된 금리인상 등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통화정책 운영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 4년간 한은을 한번 더 이끌게 됩니다.

청와대는 오늘 이주열 한은 총재를 차기 한은 총재로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은 총재가 연임한 건 세번째 사례로, 2대 김유택 전 총재와 11대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중앙은행으로서 중립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영예스러운 일"이라며 "기쁨보다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대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은에 입행한 후에는 해외조사실장,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후 통화신용정책 부총재보와 부총재를 역임한 후 2014년 한은 25대 총재로 취임했습니다.

청와대가 유임 결정을 내린 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거시 경제를 안정적으로 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금융시장은 미국의 통상압박이 거세지고 있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화 되면서 불안 요인이 산적한 상황입니다.

어느 때보다 정교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 총재는 견조한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입니다.

한국은행법에 따르면 한은 총재는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으로 하되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습니다.

지난 4년간 통화정책을 이끌어온 이 총재는 2012년 한은법 개정 이후 청문회를 통과한 첫 번째 총재로, 이번 청문회 문턱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서를 받은 후 20일 안에 청문회를 열고 3일 이내 심사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동안 통화스와프 체결과 가계부채 대책 등에 있어 한은과 밀접하게 대응해온 기획재정부는 이 총재 연임에 대해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 더욱 조화로운 정책 공조를 이뤄나갈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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