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5일 방북…한반도 비핵화·남북교류 활성화 논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방북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홍보수석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단장)으로 하는 대북특별사절단을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북특사단은 정 실장을 단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과 실무진 5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대북특사단은 5일 특별기편으로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하고 6일 오후 귀환해 귀국보고를 마친 뒤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 수석은 "대북특별사절단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김여정 특사를 보낸데 대한 답방 차원"이라며 "1박 2일동안 북한에 체류하며 북한 고위급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남북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포괄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