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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②불붙는 스마트폰대전…키워드는 '롱테일 전략'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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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산업1부 강은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1.앵커: 삼성페이 사용률이 곧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량과 직결된다고 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현지 소비자 가운데 70%가 "삼성페이를 사용하기 위해 갤럭시를 샀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삼성페이를 사용하기 위해 갤럭시를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한 사람도 70% 정도인걸 보면, 스마트폰 판매량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여담이긴 한데, 스페인 사람들은 아직도 집 열쇠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도어락을 단 집을 보기 드물었고, 여전히 열쇠를 가지고 다녔는데요.

그만큼 스페인 사람들은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에 더 친숙한다는 뜻일 텐데요. 그럼에도 모바일 결제에 대한 인지도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삼성페이 사용금액도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 휴대폰 제조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교체주기입니다.

기술력이 발달할수록 스마트폰이 더 튼튼해지고 좋아지고, 가격도 비싸지면서 휴대폰 교체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갤럭시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삼성페이 같은 컨텐츠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2. 앵커: 그런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무서운 속도로 덩치를 키우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는데, 유럽 현지에 직접 가보니 분위기가 어땠나요?

기자: 네,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무서운 속도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업체 3인방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설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언팩 행사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은 "인도시장은 오랜시간 공을 들인 곳으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은 늘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조직을 바꾸고 영업라인에 변화를 주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아직은 유럽 내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더 확고했습니다. 스페인 소비자들의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빅토르/ 바르셀로나
"삼성을 쓴지 몇 년 됐는데 삼성 제품은 항상 만족스러웠다. 삼성이 각 해마다 선보이는 변화와 혁신이 놀랍다."

[인터뷰] 다빗/ 바르셀로나
"(갤럭시S9이) 내가 생각하기에 이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 같다. 올해 매우 성공할 것 같다"

3.앵커: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조사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죠?

기자: 네, 제조사들이 저마다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일단,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을 공개하면서 첫 스타트를 끊었는데요.

화웨이나 샤오미가 이번 'MWC2018'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갤럭시S9과의 정면 승부를 피하기 위해서인지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화웨이는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인공지능을 강화한 새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LG전자도 올해 상반기 내에 프리미엄폰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다만, 현재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눈에띄는 혁신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인데요.

향후 '폴더블폰' 처럼 한 단계 기술 발전이 이뤄지기 전까지 제조사들은 기존에 시장에서 인증 받은 제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롱테일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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