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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협력업체 20만 일자리 위협…노사교섭에 노심초사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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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한국GM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이미 발생한 손실도 문제지만 한국GM이 노사교섭에 실패해 신차 배정을 못 받을 경우 도산 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한국GM의 1차 협력업체는 모두 301곳.

이중 한국GM에 납품하는 물량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135개이고, 전적으로 한국GM에만 납품하는 기업도 86개나 됩니다.

한국GM에 1차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수는 9만 3천여명, 모든 협력업체를 합치면 20만명이라는 것이 협력업체측의 추산입니다.

특히 군산공장에만 납품을 하는 업체는 50여개, 약 5000여명이 군산 공장 폐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부평, 창원공장 협력업체는 폐쇄가 되지 않더라도 한국GM이 감산을 예고한 만큼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또 한국GM에 납품하는 협력업체의 상당수가 쌍용차에도 납품하고 있어 협력업체가 타결을 입을 경우 쌍용차의 부품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국GM측은 협력업체의 최소화하기 위해 독점 납품하는 협력업체의 설비 투자비를 보상하고 해외 GM 생산 기지 납품처를 주선해주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특히 한국GM의 노사 교섭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피해는 어쩔 수 없지만 GM으로부터 3월 신차 배정을 받지 못할 경우 극단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 : 군산공장은 이미 가동률이 떨어져서 거기는 이미 많이 피해를 봤습니다. GM이 보상을 해준다고 해서 기대도 하고 있는데 노사 교섭 안되고 신차 배정을 못 받으면 정말 문 닫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를 보이는 GM과 한치도 양보가 없는 노조 사이에서 협력업체의 20만 일자리가 위협 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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