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사장 "올해 올레드TV 매출 비중 20%로 확대"

LG전자는 5일 서울 서초 R&D 캠퍼스에서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권봉석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사장(사진)은 "지난해 올레드 TV 판매비중은 매출의 15%였는데, 올해는 20%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날 발표한 2018형 LG 올레드TV에 탑재된 인공지능 알파9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파9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엔진으로 입력 영상을 분석해 최적의 찾아주는 기술이다.

권 사장은 "올해는 완벽한 화질에 인공지능을 추가해 올레드 TV차원을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2021년에는 올레드 TV의 캐파(생산능력)가 10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TV 시장이 연간 2억대 좀 넘는다"며 "전체의 5%정도는 올레드로 커버할수 있다"고 언급했다.

작년 일본 소니의 올레드 TV가 약진한 것과 관련해서는 "LG전자가 올레드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도 전체 공급되는 올레드 TV 패널 중 70~80%는 LG가 소화를 하고 나머지 20~30%를 LG전자를 제외한 올레드 캠프의 업체가 나눠서 소화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또 마이크로LED와 관련해서는 B2B 중심으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일 큰 사이즈는 105인치"라면서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90~100인치 사이고 구현 가능 최대 사이즈"라고 설명했다.

이어 "105인치만해도 가정 배송할 때 현실적 어려움 있는 사이즈인데 105 넘어가면 저흰 프로젝터로 구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이크로LED도 후보가 되는 기술"이라면서 "150인치가 넘어가면 B2B 중심으로 마이크로 LED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