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금감원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2,500여곳 신속 점검"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금융감독원이 올해 기업 2,500여곳의 사업보고서에 대해 오는 5월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7일 사업보고서 중점 심사사항을 사전 예고하고 올해 점검 계획을 밝혔다.

사업보고서 점검대상은 상장법인과 모집·매출 실적 법인, 주주 500인 이상 외부감사대상 법인 등의 비상장법인으로 모두 2,576곳에 달한다.

금감원은 먼저 40개 항목으로 재무공시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수주산업 관련 계약별 진행률·미청구공사 등 정보와 부문별 공사손익·계약원가 변동금액 등 필수 공시사항 기재 여부를 살핀다.

또 '리스' 등 새로운 국제회계기준(1109호·1115호·1116호) 시행과 관련해 시행시기, 주요내용, 재무영향 등 기재도 확인한다.

연결공시 대상법인의 최상위 지배기업 정보와 국내외 종속기업 정보 등의 공시도 현황을 파악하고 기재 적정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금감원은 기업 지배구조 관련 사항이나 사회경제적 현안을 위주로 비재무사항에 대해 8개 항목으로 점검한다.

최대주주에 대한 정보와 임원의 보수, 현황과 관련된 공시가 여기에 속한다.

특히 사회경제적 현안으로는 올해 제약,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 현황을 점검한다.

앞서 셀트리온의 연구개발비 회계 이슈로 주가가 크게 움직이면서 금감원은 개발비 현황 공시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보고서 점검에서는 신약개발사업의 진행경과, 연구개발비용과 정부보조금 현황을 기재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이밖에 기재미흡 비율이 매년 50%에 육박하는 합병에 대한 사안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은 오는 5월 이번 신속 점검 결과를 회사와 감사인에게 개별 통보하고 미흡사항을 정정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일 항목을 반복적으로 부실 기재하거나 미흡사항이 중요, 과다한 회사에 대해서는 필요시 감리대상 선정에 참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