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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재선정 앞둔 중기특화증권사 '실효성 의문'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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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중기특화증권사가 출범한지 2년이 지나, 다음달 중기특화증권사 2기를 선정합니다. 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IB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요. 모험자본 틈새시장을 노릴만큼 혜택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금융위원회는 내달 중소기업특화증권사 출범 2년 만에 성과를 평가하고 재선정 절차에 들어갑니다.

중기특화증권사는 지난 2년 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중기특화 증권사 인센티브만으로는 시장 논리에서 대형사에 밀렸고, 수익 창출로 연결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6년 IB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KTB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중기특화증권사 1기로 뽑혔습니다.

IBK투자증권이 지난해 크라우드펀딩을 13건 진행했고, P-CBO(회사담보부증권) 인수 주관 등으로 중소기업에 약 5천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는 등 적극적이었습니다. 유안타증권도 중소기업 채권발행실적이 11건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기특화증권사로 선정된 후 중소기업 IB 실적이 특별히 좋아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직접적인 혜택은 증권금융에서 대출을 받을 때 우대를 받은 것 뿐입니다. 그 외 인센티브는 P-CBO발행 주관사 선정, M&A펀드 운용사 선정시 우대와 같은 간접적인 혜택이었습니다.

[중기특화 증권사 관계자 : 2년마다 평가를 한다는 게 너무 좀 짧은 것 아니냐…중소벤처기업 투자하고 육성하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거잖아요. 카페 24의 경우에 K-OTC에 상장한 게 2014년도인데, 그 때부터 상장까지 3년이 (넘게) 걸렸잖습니까.]

금융위는 중기특화증권사에 수익 창출의 물꼬를 트기 위한 방안을 새롭게 내놓기도 했습니다. 중기특화증권사 전용펀드를 1,3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것. 지난해에는 총 500억 규모의 전용펀드가 설정됐습니다.

이밖에 업계는 대형사에 비해 자기자본이 적은 중기특화증권사들이 효율적으로 모험자본에 투자할 수 있도록 NCR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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