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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 헛돈만'…성동조선 법정관리·STX조선 '시한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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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경영정상화에 12조원이 투입된 성동조선과 STX조선해양에 대해 정부가 결국 더 이상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성동조선은 곧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STX조선도 인력 절반 감축 등 고강도 구조조정 안에 노사가 한달 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역시 법정관리로 가게 됩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의 중견조선사 처리방안은 '성동조선 법정관리 직행, STX조선해양 시한부 유예'로 결론났습니다.

유동성이 고갈된 성동조선은 일, 이주 안에 법정관리를 신청합니다.

가용자금 1,500억원이 남아 있는 STX조선에겐 한달 말미가 주어졌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성동조선은 법원에 의한 회생절차,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고, STX조선은 자력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과 사업재편에 대해 한 달 내에, 4월 9일 한입니다, 노사확약이 없는 경우에는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하였습니다.]

STX조선은 채권단의 신규 자금지원이 끊긴 채, 백척간두의 독자 생존에 나서게 됩니다.

지난 8년 동안 두 조선사의 정상화에 모두 12조원을 쏟아 부은 채권단은 더이상 연명을 위한 돈줄을 대지 않기로 했습니다.

독자 생존 추진도 인원 절반 감축 등 고강도 자구안에 노사가 합의를 해야 가능합니다.

노사 합의가 불발되면 역시 법정관리에 들어갑니다.

[이동걸 / 산업은행 회장 : (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저희가 이 회사를 중장기적으로 끌고 갈 능력 안된다 하는 게 전제 조건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이것을 우리가 경쟁력 있게 만들 자신이 없기 때문에.]

법정관리와 고강도 자구안이 시행되면 성동조선과 STX조선해양 직원 2,600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어 경기 침체가 우려됩니다.

정부는 조선소 근로자와 경남지역 소상공인 지원 등에 2,400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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