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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에도 3%에 갇힌 보험사 운용자산수익률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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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보험사들은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잘 굴려 안정적인 수익을 내야 하죠.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보험사들의 운용 자산 수익률이 3%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덩치가 큰 삼성생명의 수익률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11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25개 생명보험사들이 주식과 부동산,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하고 있는 자산은 모두 648조 원.

1년 전보다 6.2% 늘었습니다.

그런데 수익률은 3.7%. 2008년 글로벌금융 위기 이후에도 5%대를 지켰던 수익률이 저금리 장기화 속에 꾸준히 미끄럼틀을 타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인 3% 후반대에 갇혔습니다.

특히 전체 보험사들 운용 자산의 1/3 규모인 204조원을 굴리는 삼성생명의 수익률은 3.4%로 업계 평균에도 못 미쳤습니다.

삼성생명 역시 다른 보험사들과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국공채 투자 비중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지만, 주식 비중이 큰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생명은 전체 운용자산 중 17%인 35조원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2% 정도만 주식에 운용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삼성생명은 지배구조 탓에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계열사 주식 보유 비중이 높은데, 주식 가치가 높아질 수록 운용자산의 비중이 커져 운용자산이익률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 뿐만 아니라 NH농협생명과 ING생명, KDB생명 등 16곳이 업계 평균 이하의 수익률을 보였고 동양생명과 라이나생명은 2.7%로 업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은 5.6%로 AIA생명이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 추세에 맞춰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수익률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보험사들의 운용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영상편집 : 권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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